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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추석 음식 남은 거 활용하기 잡채김밥 송편구이 전요리까지

by 말띠의개인창고 2025. 10. 6.

추석 전요리 '호박전'

 

명절이 끝나고 나면 냉장고가 꽉 차버리죠.
잡채, 송편, 전, 나물 등 ‘남은 명절 음식’을 매번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냥 데워 먹기엔 질리고, 버리긴 아까운 이 음식들…
조금만 아이디어를 더하면 새로운 요리로 환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추석 끝나고 꼭 해보면 좋은,
남은 명절 음식 리메이크 레시피 5가지를 소개할게요.
(잡채김밥 / 송편구이 / 전덮밥 / 나물비빔밥 / 전 부침개전골)


1. 잡채김밥 — 남은 잡채의 변신, 도시락 요리로 완벽!

잡채는 명절 음식 중에서도 가장 흔히 남는 메뉴죠.
하지만 이 잡채를 김밥에 넣으면 전혀 새로운 요리로 변신합니다.

[재료]

  • 남은 잡채 1컵
  • 밥 1공기
  • 김밥용 김 1장
  • 단무지, 시금치, 계란지단 (선택)
  • 참기름, 소금, 깨 약간

[만드는 법]

  1. 잡채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수분을 날려줍니다.
  2. 밥에는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3. 김 위에 밥을 얇게 펴고, 잡채를 중앙에 올립니다.
  4. 단무지나 계란지단을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식감!
  5. 돌돌 말아서 김밥처럼 썰면 완성.

잡채 속 당면이 쫄깃하고, 야채와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김밥의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은 잡채를 활용해 다음 날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먹기 딱 좋아요.


 2. 송편구이 — 말랑한 송편, 겉바속쫀 디저트로 재탄생

송편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퍽퍽하고 질기기 쉽죠.
하지만 팬에 구워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간식으로 변합니다!

[재료]

  • 남은 송편
  • 버터 or 식용유 약간
  • 꿀 or 조청 (선택)
  • 견과류, 시나몬 파우더 약간

[만드는 법]

  1. 팬에 버터를 두르고 약불로 예열합니다.
  2. 송편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3. 바삭하게 구워졌다면 꿀이나 조청을 살짝 발라줍니다.
  4. 견과류나 계피가루를 뿌리면 카페 디저트 느낌 완성!

팁: 흰 송편보다 단호박, 쑥 송편이 색감도 예쁘고 맛도 더 고소합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하면 완벽한 **‘추석 에프터티 간식’**이에요 ☕


3. 전덮밥 — 남은 전을 활용한 든든한 한 그릇 요리

명절 후에는 전 종류(동그랑땡, 동태전, 호박전 등)가 꼭 남죠.
그런데 이 전들을 양념장과 함께 덮밥으로 만들면 또 다른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재료]

  • 남은 전 (2~3종류 섞어도 OK)
  • 밥 1공기
  • 간장 2큰술, 고추장 1작은술
  •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 대파, 양파, 청양고추 약간

[만드는 법]

  1. 양념장을 미리 섞어둡니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와 양파를 볶아 향을 냅니다.
  3. 전을 먹기 좋게 잘라 넣고 양념장을 넣어 약불에서 조리하세요.
  4. 밥 위에 전볶음을 얹으면 완성 🍛

양념이 배어든 전이 밥과 어우러져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 폭발!
남은 전이 오히려 메인 요리가 되는 순간입니다.


4. 나물비빔밥 — 명절 나물 모아 만든 건강식 한 그릇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콩나물 등…
차례상에 올랐던 나물들이 냉장고에 꼭 남습니다.
이럴 때는 비빔밥이 최고의 해결책이죠.

[재료]

  • 각종 명절 나물
  • 밥 1공기
  • 고추장 1큰술
  • 참기름, 깨소금 약간
  • 계란후라이 1개

[만드는 법]

  1. 남은 나물은 기름 없이 팬에 살짝 데워 수분만 날립니다.
  2. 따뜻한 밥 위에 나물들을 색 맞춰 올립니다.
  3. 고추장, 참기름, 계란후라이를 올리면 완성

명절 나물은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양념이 필요 없어요.
잔잔한 감칠맛에 고소한 참기름 향이 더해져 입안 가득 풍미가 퍼지는 정통 비빔밥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전 부침개 전골 — 남은 전 모아서 찌개처럼 끓이기

이건 정말 의외의 조합이지만, 맛은 놀랍습니다!
각종 전을 모아 국물 요리로 재활용하면 새로운 메뉴가 탄생해요.

[재료]

  • 남은 전 (고기전, 깻잎전, 동태전 등 아무거나)
  • 양파 1/2개, 대파 1대
  • 다시다 or 멸치육수 2컵
  • 고춧가루 1큰술,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 두부, 버섯, 청양고추 (선택)

[만드는 법]

  1. 냄비에 육수를 끓이고, 양념장을 넣습니다.
  2. 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습니다.
  3. 두부, 버섯, 파를 추가해 10분 정도 끓이면 완성

전의 기름기와 고소함이 국물에 스며들어
칼칼하면서 깊은 맛의 전골 스타일 찌개가 완성됩니다.
밥 한 공기 말아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는 최고의 명절 후식이죠.